Financial Statements to Stock Valuation

05. 부채가 많은 회사는 모두 위험할까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에 만기와 현금 회수 시간을 연결합니다.

두 독립 검증 경로가 가치 범위에서 합쳐지고 실패 조각은 출구 경계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
글의 주제를 바탕으로 OpenAI로 생성한 이미지

부채비율만 보고 위험을 판단하면 회사가 돈을 갚아야 하는 시점과 돈이 들어오는 시점을 놓친다. 한빛공구의 첫해 말 숫자로 자본의 여유, 이자 부담, 만기의 압박을 나눠 살펴보자. 금액은 백만 원이다.

부채와 차입금을 구분한다

한빛공구의 부채 80은 은행 차입금 60과 매입채무 20으로 구성된다. 매입채무에도 지급 의무가 있지만 이 사례에서는 별도 이자를 내지 않는다. 부채 전체를 은행 빚이라고 부르면 거래처 결제와 금융기관 상환의 차이를 지우게 된다.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의 자산과 의무를 보여주므로, 만기와 조건은 해당 보고서의 주석까지 연결해 읽어야 한다.1

지표계산이 사례에서의 의미
부채비율80 ÷ 68.8 = 116.3%장부 자본 대비 총부채
차입금/자본60 ÷ 68.8 = 87.2%이자부 은행 차입금만 비교
이자보상배율EBIT 42 ÷ 이자 6 = 7배회계상 영업이익 대비 이자
차입금에서 전체 현금을 뺀 값60 − 56.8 = 3.2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인지 추가 확인 필요

이자보상배율 7배와 영업현금흐름 −3.2는 동시에 성립한다. 외상으로 판 매출이 이익에는 들어가도 현금으로 회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다음 주 만기 상환이 가능하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

만기가 바뀌면 같은 부채도 다르게 보인다

기말 유동자산은 현금 56.8, 매출채권 50, 재고 10을 합친 116.8이다. 은행 차입금 전액이 장기이고 유동부채가 매입채무 20뿐이라면 유동비율은 584%다. 같은 차입금 60이 모두 1년 안에 만기라면 유동부채는 80, 비율은 146%가 된다. 이는 만기 조건만 바꾼 두 독립 시나리오이며 기준 사례에 정해진 만기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두 번째 경우에도 숫자가 100%를 넘는다고 현금이 충분하다는 결론은 이르다. 외상값 50의 회수가 밀리거나 재고를 할인 판매해야 한다면 장부 금액이 지급일 전에 현금으로 바뀌지 않는다. 반대로 약정이 확정된 신용한도와 안정적인 회수가 있다면 대응 여지가 생긴다.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와 이미 확보된 약정은 따로 기록한다.

현금을 전부 상환에 쓸 수 있을까

후반 가치평가에서는 일상 영업에 현금 20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 그렇다면 전체 현금 56.8 중 남는 현금은 36.8이고, 이를 차입금과 비교한 값은 23.2다. 흔히 공시나 데이터 서비스가 쓰는 순차입금 정의와 다를 수 있으므로 계산 범위를 이름 옆에 적는다.

월별 자금표에는 기초 현금, 예상 회수, 재고 대금, 급여, 세금, 이자, 원금 상환을 적는다. 금리가 오르는 가정도 변동금리로 재설정되는 원금에만 적용한다. 차입금 60 전체가 재설정되고 금리가 3%포인트 오른다는 별도 가정이라면 연 이자 증가는 1.8이다. 고정금리 부채에 즉시 같은 증가분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

이번 장에서 남길 기록

분석 기업의 차입금을 만기별로 나누고 담보, 금리, 재무약정과 제한된 현금을 표시한다. 이후 “가장 큰 고객의 결제가 두 달 늦어져도 첫 만기를 넘길 수 있는가”를 묻는다. 정밀한 숫자가 없으면 안전하다고 추정하는 대신 필요한 자료를 적어둔다. 부채 위험은 빚의 크기와 현금의 시간표를 함께 읽을 때 드러난다.

이어서 읽기

Footnotes

  1. SEC, Beginners' Guide to Financial Statements. 재무상태표의 자산·부채·자본과 유동·비유동 구분에 대한 입문 설명.

참고 자료

이 글은 출처를 이해하기 위한 개인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